사생활 엿보는 스마트폰 앱, 당신의 개인정보는 안녕하십니까? 배달 주문도, 택시 잡는 일도, 길을 찾는 일도 이젠 ‘앱’ 하나면 끝!스마트폰 사용자의 스마트한 생활을 도와주는 ‘앱’.그 유용함과 편리함 덕분에 ‘내 손 안의 비서’로 불릴 정도다.그런데 ‘개인 비서’ 앱이, ‘개인 정보 도둑’으로 돌변한다면??앱을 설치할 때 반드시 동의를 거치게 되는 ‘접근권한’.무심코 ‘동의’ 하는 버튼을 누르는 순간, 당신의 개인정보가 위태로워진다!빗장 풀린 개인정보! 그 원인으로 지목된앱의 접근권한에 대해 <소비자 리포트>가 집중 취재했다. # 나도 모르게 설치된 앱이 내 돈을 몰래 빼갔다??지난여름, 김정태(가명)씨는 황당하고도 무서운 일을 겪었다.스마트폰이 갑자기 무음상태가 돼버리고, 비밀번호로 제 자신을 잠가버리고~김 씨의 스마트폰이 마치 원격조종되듯, 제멋대로 움직였기 때문인데.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일이 김 씨를 기다리고 있었다.먹통이 된 스마트폰에 쏟아져 들어온 수십 통의 문자!확인해보니, 쓴 적도 없는 돈들이 소액결제됐다는 안내 메시지였다.5천원, 1만원, 2만원... 손 쓸 새도 없이 빠져나간 금액이 모두 30만원.뒤늦게 그 원인이 유명 SNS앱을 모방한 불법앱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 씨.그런데, 앱 설치에 필요한 접근권한 내용을 살펴보니 일반적인 앱과 큰 차이가 없었다.다시 말해, 앱의 개인정보 접근권한이, 앱을 개발한 사람의 의도에 따라,단순히 ‘접근’이 아닌 ‘수집’이나 ‘악용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.개인정보가 유출되진 않았을까, 불안에 떨던 김 씨는 결국 스마트폰을 바꾸고 말았다.
출처 소비자리포트 스마트폰 개인정보유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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